티베트 티벳 수도 라싸 마니차(摩尼車) 의미 중국과의 관계

 

 
 
 

티베트라는 나라를 아시나요?

 
티베트는 아시아 중부에 위치한 
고원 지역입니다.  중국의 서남부에
있으며, 평균 해발 4500미터 이상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 '세계의 지붕'
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티베트는 북쪽 신장 위구르 자치구,
동쪽으로는 쓰촨성 남쪽으로는 인도,
네팔, 부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티베트 자치구는
중국의 행정 구역 내에 있지만, 역사적
으로는 독립된 문화와 종교적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베트의 수도는 
'라싸'이며 이곳은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로도 유명합니다.  
 
 
 

 

 

티베트와 중국과의 관계

중국과 티베트의 관계는 수백 년 동안
복잡한 역사를 거쳐 왔으며,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요소들이 얽혀 있어
타베트의 자치권 문제와 중국의 
통치에 대한 논쟁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베트 티벳

 
1912년 청나라가 멸망한 후, 
티베트는 독립을 선언하고 13대 
달라이 라마가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며 주권을 주장했습니다.  이 시기
티베트는 국제적으로 독립국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중국의 통치에서
벗어나 자치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1950년 중국이 공산화된 후,
마오쩌둥의 지도 하에 티베트는 
침공 당했고, 1951년 17조 협정을 
통해 중국의 주권을 인정하면서도 
제한된 자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티베트 내에서는 중국의 
통치에 대한 불만이 커져,  1595년
중국의 통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봉기가 발생하였고, 봉기는 중국군에 
의해 진압되었고, 달라이 라마 14세는 
인도로 망명했습니다. 
 
 
 

 

 

중국은 이후 티베트 자치구를
설립했지만, 실질적으로 중앙 정부의
강력한 통제 아래 두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도 티베트 내에서는
종교탄압과 문화적 동화 정책에 대한 
불만이 지속되고 있으며, 독립이나
더 강력한 자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티베트가 역사적으로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티베트 자치 문제를 외부 
개입 없는 내부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2005년 티베트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중국 거얼무에서 
티베트 수도인 '라싸'로 올라갈 때 
중국 공안과 함께 동행하여
'허가증'을 받아서 방문이
가능했고, 중국 공안이 
정해준 숙소에서만
머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티베트를 방문했던 기간이
티베트에서 가장 큰 축제인 
쇼톤축제(Shoton Festival)이였는데 
 
 
 
 
 
제가 갔었던 그 당시에 제복을 
입은 중국 공안들이 줄지어 길을
점령하고 있었고, 저에게는 라싸
안에 특정 지역을 가지 말라고 
단속하기도 했습니다.  호텔 관계자
왜 그런지 물었더니 축제가 시위로
바뀔 수도 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당시 무서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베트의 풍광과
그들의 따스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티벳 불교 

 
티베트 불교는 불교의 한 갈래로, 
주로 티베트와 그 주변 지역에서 
발전한 독특한 불교 전통입니다. 
 
 
 
 
라마교(Lamaism)라고도 불리며, 
티베트뿐만 아니라, 네팔, 부탄, 
몽골, 인도 북부 지역에서도 널리
신앙되고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대승불교와 밀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발전했으며, 독특한 수행법과 
철학, 의식을 포함합니다.  
 
 
 
 
 
티베트 불교는 금강승 밀교의 중심으로
스승인 라마(Lama)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아 깨달음을 추구하는
전통입니다.  만트라(진언), 만다라(도형)
수인(손동작)등의 수행법을 통해 
수행자는 빠르게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도받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모든 존재가 윤회 속에서 고통 받고 
있으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대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한 깨달음이 필요
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깨달음을 돕는 보리심
(깨달음의 마음)중시하며, 전생과 환생
개념을 통해 지도자가 다시 태어나 중생을 
구제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만다라와
탱카 같은 예술적 표현과 다양한 
의식을 통해 종교적 가르침을 전하며,
공성을 통해 모든 현상에 고정된
자아나 본질이 없음을 깨달아 
고통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불교의 핵심 사상인 깨달음과
윤회사상은 6세기경 석가모니 부처에
의해 인도 북부에서 창시된 종교이자
철학인데, 티베트에 불교가 7세기경
티베트로 전파되었고 밀교와 대승불교의
가름침을 결합해 티벳 불교로
독특하게 발전한 것 같습니다.
 
 
 
인도 북부 석가모니에서 
시작된 불교가 아시아 전체로 
확산되고 이동하면서 각국의 
정치(?)목적에 맞게 변형되고 
전파 되었던 게 아닐까요?
 
 
 
 

 

 
 
 
 

티벳불교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저는 '티베트의 지혜'라는 책이 
있으며, 이 책은 제가 티베트를 
방문한 동기가 되었는데요.
 
'쇼갈린포체'라는 스님의 저자로
 책 내용에  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돌아가시면 
수행과 공부를 많이한 몇 몇의 '린포체'
들이 달라이 라마를 찾으로 다닌다고 
합니다.  달라이 라마가 환생하여
아이로 다시 태어나고, 그 아이는
보살로서 전생의 공덕과 지혜를
가지고 태어나며, 그 환생을 통해
티베트인들을 이끌어갈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의 환생
과정은 전통적이고, 신성한 절차로 
이루어져 있는데, 새로운 달라이 라마 
출현을 알리는 예언서가 있으며,   
 
 
 
 
기존의 달라이 라마가 사망한 후에 
그의 환생을 찾기 위한 징후를 
조사하고, 탐색하며, 특정 아동을 
후보로 선정하여, 그 아이의 
정체성을 호가인하는 테스트를 
시행합니다.  최종적으로 확인한 
아동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거쳐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전통 의식 속에서 
즉위하여 티베트 불교의 가르침을 
이어갈 것을 다짐한다고 합니다. 
 
 
 
 
 
 

 
 
 
 

티베트 불교 수행
오체투지

 

오체투지) 겸손과 존경의 마음으로 

부처님, 스승, 또는 신성한 존재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나타내고, 
자신의 자아를 낮추고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을 의미하며 
수행자가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몸과 마음을 일치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무릏을 꿇고, 두 손을 땅에 대어 
몸을 재탱하고, 머리를 바닥에 대고
자신의 몸을 완전히 땅에 닿게 하여
 
 
 

몸의 다섯 부분 이마 - 두 손
- 두 무릎을 땅에 대고 여러번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몇 번 하기도 힘든데, 
오체투지로 몇 백킬로미터, 몇 천 킬로를 
포탈라궁까지 온다는 얘기를 듣고 
그 당시 참으로 놀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체투지는 티베트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고,
내적인 평화를 찾기 위해 부처님과 연결을
느끼고, 그 가르침을 따르겠다는 결심을
다짐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경전을 한 번 읽는 효과 '마니차'

 
마니차(Mani wheel, Prayer wheel)
돌리는 것은 티베트 불교에서 
중요한 종교적 수행 중 하나로 
불교 경전인 '옴 마니 반메 홈'
이라는 만트라(진언)을 담고 있는 
기구입니다.  마니차를 돌리는 행위는
경전을 낭독하거나 기도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니며, 선행을 쌓고 
번뇌를 씻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실제로 티베트에 가면 티벳인들은 
걸으면서도 항상 마니차를 돌리며
다닙니다.  저도 여행에서 지인 선물로 
잔뜩 구입해 오기도 했고, 티베트
여행을 하며 가지고 다니면서 
돌리기도 했습니다.  
 
 
 
 
마니차를 돌릴 때는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하며, 마니차를 돌릴 때마다
경전을 한 번 낭송된 것으로 
간주되어 그 공덕이 쌓인다고
여겨집니다.  이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자비를 확장하며
깨달음을 향한 길을 걷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마니차는 티베트 불교 신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신앙적 도구로, 크기가 
작은 손잡이형부터 큰 규모로 
설치된 마니차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티베트의 현재 상황 

티베트의 현재 상황은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복잡하고
긴장된 상태인데,  달라이 라마의 
망명정부는 인도 북부의 다람살라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티베트의 자치와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나 힘을 잃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 티비에서 중국에서
달라이 라마 후계자 계승을 막고 
중국으로 문화적 동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티베트 내에 인권침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기도하고
종교적 자유의 억압과, 언론 자유 
제한, 고문과 체포 등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비판이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중국 거얼무에서 
티베트 수도인 '라싸'로 버스를 
타고 가면서 2006년 중국 정부가 
시닝에서 라싸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칭짱철도를 건설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인부들이 곡괭이를 들고 
뭔가를 하고 있길래, 버스 옆에 
있던 티베트인에게 물었더니 
 
 
 
중국이 본인들의 이익(2008년 올림픽,
천원자원 운반 등)을 위해
열차를 놓고 있다고, 티베트인들은
원하지 않는다는 얘길 했습니다.   
 
 
 
 
라싸 지역내에서도 반은 
이미 중국인들이 점령하여 
중국화 되었고, 나머지 반이 
티베트인들이 자신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이어나가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더욱 중국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티베트 불교 및 문화 마무리

티베트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티벳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 그리고 깊은 영적 전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싶었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단순한 
종교를 넘어 삶의 방식과 철학을 
제시하며, 달라이 라마와 같은 
지도자는 그 가르침을 통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티베트는 인류의 다양성
깊은 영적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 
특별한 민족입니다.  그들의 생활방식과
문화, 종교가 후손에게 대대로 계승
할 수 있도록 중국은 티베트에 대한 
욕심과 만행을 버리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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